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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종죽을 이용한 창조적 활용과 보존을 통하여 죽림욕을 이용한 치유, 바다경관과 환경예술을 접목한 치유 : 거제 맹종죽테마파크

청정바다가 펼쳐진, 아름다운 해양도시 거제, 의외의 대나무 공원, 맹종죽테마파크를 방문했다. 


대나무와 관련된 곳은 담양의 죽녹원을 떠올렸고, 연예시절 방문한 적이 있다. 



바다와 접하고 있는 거제에서 대나무테마파크는 정말 의외의 곳이였다.

맹종죽을 이용한 창조적 활용과 보존을 통하여 죽림욕을 이용한 치유, 바다경관과 환경 예술을 접목한 치유, 맹종죽을 이용한 체험놀이, 죽림 테라피 공간이라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여름휴가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찾았던 거제, 해금강 및 외도몽돌해수욕장 등 바다를 위주의 관광지를 둘러보았다. 


그 영향으로 거제의 맹종죽테마파크를 가지고 했을 때, 다소 엉뚱하고 조그만 대나무 숲을 조성해 놓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목적지가 가까워질수록 의문점이 해소되었다. 


목적지 주변에 많은 대나무 군락지들이 보였고, 마침내 도착한 곳에서는 상상하지 못한 대나무 숲이 있었다.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대나무 미끄럼틀을 보고 아빠 손을 끌고 가지고 한다. 


몇 번을 타고 나서야 이동했다. 



그 외에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시설이 많았지만, 어린 정빈이가 이용하기에는 위험한 것이였다.

많은 종류의 대나무 종이 있지만, 그 중에서 맹종죽은 우리나라 거제에서 대부분 생산된다고 한다. 


맹종죽은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죽순대라고 한다. 



커다란 짐승 뿔이 솟아나듯 죽순이 올라오고, 여러 가지 요리에 쓴다.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고, 고추장에 무치거나 볶기도 한다. 

거제의 맹종죽테마파크에서 맹종죽의 유래 및 설화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중국 삼국시대 효성이 지극한 맹종은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있던 모친이 한 겨울 대나무 죽순을 먹고 싶다고 하기에 눈이 쌓인 대밭으로 갔지만 대나무 순은 있을리 없었다. 대나무 순을 구하지 못한 맹종은 눈물을 흘렸다고, 하늘이 감동하여 눈물이 떨어진 곳에 눈이 녹아 대나무 죽순이 돋아났다. 하늘이 내린 죽순을 삶아 드신 어머니는 병환이 말끔하게 나으셨고 맹종죽이 효를 상징하는 하나의 의미가 되었다. 눈물로 하늘을 감동시켜 죽순을 돋게 했다고 하여 맹종설순(孟宗雪筍)이라는 고사성어가 생겼다.


거제맹종죽영농조합 법인에서 운영하며 공원입장료는 3,000원이며, 모험의 숲에서는 오리코스, 갈매기코스, 기리기코스 등의 체험과 서바이벌 및 공예체험이 가능하다.

산책로를 따라 걷는 길은 부담스럽지 않은 평지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소리는 바람에 떠 있는 기분이 든다. 

 

중턱에 올라 정자에서 대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바다는 한폭의 그림이다. 


죽림욕은 외부의 온도보다 4~7도 정도 낮아서 산소발생률이 높아 스트레스를 없앰으로 심신을 순화하고 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고, 일반 숲보다 음이온 발생량이 10배정도 높다고 한다.

테마파크에서 멀지 않은 곳에 대통밥 전문점이 있었다. 


푸집한 밑반찬과 대나무 향이 스며든 대통밥은 일품이다. 


정빈이도 처음 먹어본 죽순이 맛있는지 맛있게 먹었다. 

테마파크 주변에는 칠천량 해전공원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최대 패전으로 기록된 칠천량 해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공원이다. 



칠천량해전은 1597년 7월 원균의 지휘 아래 조선 수군이 왜군과 전투를 벌였지만 전함 180척 중 150척이 침몰하면서 1만명의 병사가 숨진 조선 수군 최대의 패전으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