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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도들의 빼놓지 않는 순례지, 아름다운 풍경이 인상적인 충남 서산 해미읍성

멀리서부터 불어오는 해풍이 있었지만, 구름 한 점 없는 햇살, 몽산포해수욕장에서 맛조개 잡기 & 늦은 점심을 먹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함께 찾은 곳,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에 선정된 충남 서산 ‘해미읍성(海美邑城, 사적 제 116호)’이다.
 

 

 

「해미읍성(海美邑城) - 충남 서산시 해미면 남문2로 143(해미면)」
: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남아있는 조선시대의 읍성으로 서해안 방어에 중요한 곳으로 조선 태종 14년(1,417년)에 많은 피해를 준 왜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쌓기 시작, 세종 3년(1421년)에 완성, 충청도 전군을 지휘했던 병마절도사영성이다. 낮은 산과 평지를 이용하여 쌓은 평산성(平山城)으로 성곽의 하단은 큰 돌, 상단으로 오를수록 작은 돌을 사용하고, 안쪽은 흙으로 채웠다.

 

1578년 이순신 장군이 군관으로 10개월간 사용, 1866년 천주교 박해 때, 1,000여 명의 천주교 신도들이 고문 및 처형을 했다.

 

2014년 교황의 방문으로 부각, ‘지구촌 천주교 성지’, 천주교도들의 빼놓지 않는 순례지이다.



 ‘읍성(邑城)’ : 지방 군현의 주민들을 보호하고 군사 및 행정적인 기능을 담당하던 곳으로 몇 년 전 방문한 낙안읍성을 떠올리며, 전통 민속촌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넓게 마련된 무료 주차장에 이용하고 걸어서 이동했다. 

 

멀리서부터 바람에 흔들리는 깃발과 전통 국악소리, 맑은 하늘 등등 한껏 들떠있었다.

[해미읍성 개방 및 폐쇄 등 안내사항]
- 방문객의 행복을 위하여 주차 및 관람료 무료

 
- 하절기(3월 ~ 10월) : 05:00 ~ 21:00


- 동절기(11월 ~ 2월) : 06:00 ~ 19:00
* 제한사항 : 주류, 음식물 반입금지, 취사 행위ㆍ애완동물ㆍ자전거 등 출입금지


정문 진남문(鎭南門) 앞에서 해미읍성에 관한 안내문을 읽고, 생각했던 것보다 역사적 가치 높은 곳이었다. 

 

진남문을 통과해서 들어서면 푸른 하늘과 녹색 나무, 잘 가꾸어진 넓은 잔디광장, 표현할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다.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한 당시 사용했던 무기들, 천주교 신자들을 투옥 및 처형의 복원된 옥사, 자리갯돌 및 신자들을 고문했던 회화나무(호야나무), 문헌에 따라 재현, 역사적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방문일 저녁, 「한여름 밤의 Cinema」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고, 사전행사 전통 악기 및 판소리 공연은 주변의 경관과 함께 평화롭고 여유 있는 곳이었다.

 

2014년 8월 15일 교황이 이곳을 방문하여 평화와 희망을 전하는 미사를 전했다. 

 

잔디광장 그늘 쪽 돗자리를 펼쳐놓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넓은 잔디광장을 뛰어다니면 놀았다. 


 

지금까지 잘 관리된 넓은 잔디광장은 매우 인상적이다. 

 

일몰과 함께 오랜만의 만남을 마무리하고 다음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