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 촉촉한 가을 비 이후 맑은 하늘과 함께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었다.
전날 저녁부터 내린 가을비에 늦잠이 간절했지만, 정빈이와 상준이 때문에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했다.
맑은 날씨였다면 수목원 및 공원으로 도시락을 준비해서 소풍을 가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내린 가을비 때문에 일정을 변경했다.
때마침, 예전 방문했던 ‘SEA★LIFE 부산 Aquarium’에서 봤던 문어, 새우, 아귀, 곰치 등 바다생물을 등장하는 영화 ‘Deep, 딥’ 개봉이 떠올랐다.
마산, 창원지역의 상영 영화관을 검색했다.
10월 3일 개봉했지만, 현재 ‘남한산성’, ‘범죄도시’ 등에 밀려 상영하고 있는 영화관이 없었고, 다행으로 조금 떨어진 「롯데시네마 진해」에서 상영을 하고 있었다.
하루 한번이 상영(1관, 12:25)만 하고 있어 서둘러 준비를 하고 출발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진해루’ 주변을 둘러보고 영화 관람을 끝나면 점심이 늦을 것 같아 영화관 건물 1층에 있는 ‘마싰는 끼니(김초밥ㆍ우동ㆍ덮밥전문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곳은 주문부터 결제, 물ㆍ반찬, 수령 및 반납까지 SELF형 매장이다.
대학시절 구내식당에서 MENU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매했던 추억이 떠올랐다.
조금 빠른 점심으로 매장 내부는 한산하고 조용했지만, 깔끔한 구조ㆍ다양한 MENU에 많은 손님들이 찾을 것 같았다.
주문을 하고 물과 반찬(김치, 단무지)을 가져놓고, 잠시 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아침을 먹지 못해 출출해서 허겁지겁 맛있게 먹었고, 푸짐한 양과 깔끔한 맛으로 남김없이 깨끗하게 그릇을 비웠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건물 4F, 롯데시네마 진해 매표소를 찾았다.
당일 영화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CINEMA DAY’에 해당했다.
[롯데시네마 진해 ‘CINEMA DAY’]
- 2017년 9월 ~ 12월 2, 3번째 목요일 : 10월 12일ㆍ19일, 11월 9일ㆍ16일, 12월 14일ㆍ21일
- 일반영화 : 6,000원 / 해당 콤보 SET 할인 등
평일 낮, 한산한 영화관
영화 ‘Deep, 딥’ 상영관에서 엄마와 함께 관람을 온 아이, 우리 가족 밖에 없었고, 다소 짧은 상영시간(85분)으로 지루하지 않고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SEA★LIFE 부산 Aquarium’에서 봤던 해양생물들이 지구 온난화에 의해 바다에 잠겨버린 도시에서 말썽꾸러기 문어 ‘Deep, 딥’의 장난 때문에 폭발이 일어나고, 마을을 구할 수 있는 전설의 고래를 찾아 바다 속 도시탐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영화를 관람하면서 처음 접하고 궁금한 것에 대해 질문을 하고 끝날 때까지 영화에 빠져 관람을 했다.
다양한 해양생물과 신나는 OST 등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관람하기에 좋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