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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동행, 아름다운 동행, 팔만대장경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 : '2017 대장경 세계문화축전' 방문기

맑고 화창한 하늘과 울긋불긋 단풍, 만개한 꽃 등 전형적인 가을

경남 가을여행주간[2017. 10. 21(토) ~ 11. 05(일)]을 맞이하여 경남의 관광명소와 곳곳마다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국보 제 32호, 고려시대 몽골군을 부처의 힘으로 물리치기 위해 만든 16년 끝에 완성한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 팔만대장경을 보존ㆍ보관하고 있는 UNESCO 세계문화유산, 해인사 장경판전 등 역사적ㆍ문화적 가치를 간직한 경남 합천


팔만대장경의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곳, 경남 합천 대장경테마파크와 해인사일원에서 4년 만에 개최하는 「소중한 인연, 아름다운 동행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찾았다.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일반사항]
- 일정 : 2017년 10월 20일(금) ~ 11월 05일(일) / 17일간

 

- 장소 : 경남 합천 대장경테마파크 & 해인사일원

* 경남 합천군 가야면 가야산로 1160 (가야면)

- 주요 행사내용 : 대장경 진본전시, 혜초와 함께하는 ‘新왕오천축국전’, 대장경을 지킨 ‘김영환 장군 특별전’, 5D영상관, 각종공연 및 행사 등

 

 

몇 일 전부터 오늘을 기대하고 기다린 정빈, 아침 일찍부터 혼자 준비를 하고 엄마, 아빠를 재촉했다.

 

개인적으로 처음으로 대장경 진본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에 흥분, 기대됐다. 

광주대구고속도로(옛, 88고속도로) 확장개통으로 예전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으로 해인사IC에서 시골의 풍경을 감상하며 국도를 따라 한참을 달려 도착했다.

 

 

행사장 주변 경찰 및 자원봉사자들이 안내에 따라 마련된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이동했다.

 

 

단정하고 깔끔하게 만개한 국화꽃으로 조성한 광장에는 종합안내소 및 매표소와 인연의 오작교, 각종 편의시설(물품대여 및 반려동물보호소 등) 등을 마련해 놓았다.

 

 

 

주중, 다소 한산하고 개인 방문객들보다는 학생 및 단체 방문객들이 많았다.


 

방문 전, 직장선배에게 받는 관람권 때문에 바로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행사장 내부 음식물 반입 및 반려동물 금지 등 안내사항을 참고, 만 4세이하,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무료 관람가능하며, 관람권 구매 안내 및 관람권 소지자 혜택은 다음과 같다.
 


넓은 광장에는 조각가 이재효작가의 작품전과 만개한 가을 국화꽃으로 조성해 놓았다. 

 

 

 

팔만대장경의 경판에 사용한 수종 8종(산벚나무, 돌배나무, 층층나무, 고로쇠나무, 자작나무, 청단풍, 버드나무, 소나무)의 나무를 팔괘형태 식수도와 특설무대 및 보리수 공연장에서는 사물놀이, 오광대공원, 가을문화공원 등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유하식 대장경폭포(진경산수), 국화ㆍ야생화 분재작품 전시 공간 등 화창한 가을하늘과 함께 멋진 광경을 연출한다.


 

 

 

가을햇살을 피해 오색빛깔 만든 그늘 막, 주변 국화꽃 향기를 맡으면 걸었다.


 

 

언덕 위쪽에는 Air Bounce 등 어린이 놀이터와 40m, 25m의 짜릿한 롤러미끄럼틀 등으로 조성해 놓았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넓은 행사장 일대를 내려 보였다.


 

한참동안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찾아온 점심, 멀리가지 않고 행사장 내에 있는 Food Court를 찾았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행사장 내에서 매우 실망한 곳이다. 

 

개인적으로 행사장 내 음식물 반입이 불가해서 내부 Food Court를 이용할 수밖에 없지만, 주문한 음식의 맛ㆍ질 모든 면에서 불쾌했다.

 

 

간단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팔만대장경 진본이 전시된 ‘대장경천년관’으로 이동했다. 

 

대장경천년관 앞 광장에는 다양한 민속놀이와 참여ㆍ체험 행사(대장경인경 및 판각체험, 풍경 만들기 등)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팔만대장경의 세계, 나선형 대장경 전시실, 벽면에서 팔만대장경의 동판을 전시, 역사적 고난을 극복하기 위한 선조들의 인내ㆍ위업에 숙연해졌다. 


장경판전의 건축적ㆍ과학적 구조를 통한 팔만대장경 보존의 비밀, 경전의 제작과정 및 전파, 팔만대장경의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 등과 팔만대장경 진본전시를 관람했다.

 

 

 

 

 

 

 

변형 없이 현재까지 보존하고 있는 팔만대장경 진본, 우리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대표하는 것이다. 


직접 관람한 진본, 선조들의 지혜ㆍ정신, 정교한 기술 등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이다. 


어른들이 눈높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놀이와 영상 등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천개의 Digtal 불상 ‘천년의 합창’, ‘어린이대장경’을 비롯하여 1951년 지리산 공비 토벌작전 때, 해인사 폭격 명령을 거부하고 팔만대장경을 보호한 ‘김영환 장군 특별전’이 마련되어 있었다.

 

 

다음으로 ‘대장경빛소리관’을 찾았다.


 

30분마다 최첨단 Digtal
5D 영상관에서 ‘장경이’, ‘영주’와 함께 신비한 대장경의 세계에 빠져든다. 

 

약 10분 동안의 공연을 마치고 내려오면 VR(가상현실) 체험과 주인공들과 사진촬영을 할 수 있다.


 

 

기록문화관, 세계교류관 등 행사장 곳곳을 둘려보고 출구 쪽 다양한 Food truck에서 군것질을 하고 해인사까지 둘러보고 싶었지만, 어느덧 오후 늦은 시간, 서둘러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