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방문하는 곳곳마다 아름다운 오색빛깔의 만개한 국화꽃 정원을 조성해 놓았다.
국화꽃은 언제부터 다양한 색상ㆍ품종, 모양 등으로 가을을 대표하는 꽃을 자리 잡고 있다.
매년 가을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곳으로 전년도보다 연장된 15일 동안 마산 어시장 장어거리 및 오동동 일원에서 ‘가을, 국화에 물들다. 제 17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행사장을 찾았다.
국화 시배지 창원(옛 마산), 1961년 국내 최초 상업적 국화재배를 시작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우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전국 재배면적의 13% 생산, 수출을 통해 화훼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국화재배에 알맞은 토질과 온화한 기후, 마산국화의 우수성을 홍보ㆍ소비 촉진을 위해 2000년부터 매년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가을, 국화에 물들다. 제 17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일반사항]
- 일시 : 2017년 10월 25일 ~ 11월 08일 / 15일간
* 관람시간 : 09:00 ~ 21:00
- 장소 : 마산어시장 장어거리 앞 & 창동ㆍ오동동 일대(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수산1길 74)
- 행사내용 : 국향대전 및 ‘가자 창원 ♥ 광역시’ 국화조형물 전시, 해상 Multi-media 불꽃 Show, 창동ㆍ오동동 일원 국화거리 조성, 축하공연 등
단일품종 전국 최대 규모의 국화꽃, 매년 국화꽃 조형물과 향기에 취하고자 전국에서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개막 하루 전 늦은 오후, 정빈이ㆍ상준이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
평일이지만, 행사장 주변일대는 마지막 준비 및 개막행사 등으로 교통ㆍ주차 때문에 매우 혼잡했다.
주변을 한참 돌아 돝섬 유람선 선착장 주변에 주차를 하고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지역특산물 판매 및 행정지원 등 천막행렬을 따라 문화예술특별시 ‘창원의 집’ GATE에 도착했다.
넓은 마산항 곳곳마다 다양한 색상의 국화꽃으로 조성한 조형물들이 펼쳐져있었다.
LOVE, Heart 조형물 등으로 조성한 국화동산, ‘국화 연인의 길’을 따라 코끝으로 그윽한 국화꽃 향기에 맡으면서 오색빛깔의 다양한 조형물들을 관람했다.
수천송이 국화를 이용해서 두 손으로 지구를 받들고 있는 형상의 ‘랜드마크’와 넓은 행사장을 한번에 살펴볼 수 있는 전망대, 세계 최대 다륜대작(국화 1줄기 1,370송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소원의 탑’과 다양한 Animation Character, ‘최윤덕장군상’, ‘3ㆍ15 의거탑’, 로봇태권 V, 누비자, 상어 및 꽃마차 등 국화꽃을 활용하여 연령을 불문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만든 조형물에 빠져든다.
형형색색의 국화꽃을 활용하여 만든 작품들이 행사장 곳곳마다 조성, 온통 국화 꽃 천지이다.
곳곳마다 만개한 국화꽃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Photo Zone, 특산품 및 국화 관련 상품판매, Fast Food Zone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하고 있었다.
넓은 행사장을 둘러보고 국화 모형의 ‘국화빵’을 맛보고 행사장을 빠져나왔다.
이곳 마산항 뿐만 아니라 상상길, 문화의 거리, 문화광장이 있는 창동ㆍ오동동 일원에서도 행사를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행사장 인근을 운행하는 ‘국화열차’,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Wedding 사진 공모전’, ‘국화 수조 속 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활동과 바다 위의 유등과 다양한 조명을 활용하여 밤에 방문하면 색다른 광경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