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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산 정상의 은빛 억새물결, 억새원 & 한우도령과 응봉낭자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의 배경, 철쭉도깨비 숲

맑고 청명한 하늘과 오색빛깔의 가을꽃들이 만개하고 가을 단풍의 절정을 맞이하여 평일주말 관계없이 가는 곳곳마다 인산인해이다.


깊어가는 가을철, 오색빛깔의 화려한 단풍 못지않은 은빛의 억새물결은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이다.

 

 

작년, 사방으로 탁 트인 조망과 정상의 억새물결에 절경을 매력에 빠진 경남 의령 ‘한우산’과 한우도령과 응봉낭자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의 배경, 한우산 정상부근에 조성한 ‘철쭉도깨비 숲(설화원)’을 다시 찾았다.


 

 

한우산(836M) 정상 부근까지 개인 차량을 이용하여 찾을 수 있고,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정상과 은빛 억새물결이 펼쳐지는 ‘억새원’까지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매년 봄철에는 ‘한우산 철쭉제’를 개최하고, 철쭉의 장관을 관람하기 위하여 매년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이다.

 

남해고소도로 군북IC를 통과하며 의령의 관문, ‘정암교 & 정암루’, 홍의장군 ‘곽재우 장군’ 동상 등이 의병과 충절의 고장 의령을 방문을 환영한다.

의령 읍내를 통과해서 편도 2차선 도로 양쪽으로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고 꼬불꼬불 고개 길을 한참을 달려 한우산 정상부근 팔각전망대 ‘한우정’에 도착한다.

 

 

 

작년과 변화한 것은 팔각전망대 ‘한우정’ 주변으로는 주차를 할 수 없고, 약 500m 떨어진 곳에 있는 ‘의령 한우산 생태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관람순서 : 한우산 생태주차장 → 억새원 → 한우산 정상 → 팔각전망대 ‘한우정’ → 철쭉도깨비 숲 → 한우산 생태주차장

 

 

 

먼저, 작년 방문 때 관람하지 못한 철쭉도깨비 숲을 찾았다.


우뚝 솟은 뿔, 부릅뜬 눈, 손에 든 철퇴 등 도깨비의 형상은 무서움의 대상이다. 

부모님 말을 듣지 않고 밤에 잠을 자지 않을 때 한번쯤 ‘도깨비아저씨가 잡아간다.’는 말을 하면서 훈육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무서움의 대상이지만, 도깨비의 형상을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 

철쭉도깨비 숲으로 들어가기 전 거대한 도깨비에게 인사를 하고 한참을 바라보았다.


 

내리막길을 따라 조성한 철쭉도깨비 숲에는 한우도령과 응봉낭자의 아름답고 낭만적인 사랑의 추억이 있는 곳으로, 한(寒)우(雨)산(山)의 유래부터 사랑을 질투한 대장 도깨비 ‘쇠목이’, 비가 된 한우도령과 철쭉이 된 응봉낭자의 Story를 비롯하여 의령의 명물 ‘망개떡’과 ‘의령소바’를 형상화하여 만든 도깨비 조형물과 주변 산세의 경관에 빠져든다.


 

 

 

 

 

 

 

처음 도깨비 조형물들을 보고 다소 무서워했지만, 철쭉도깨비 숲의 이야기를 듣고 친근한 도깨비 조형물, 마지막 ‘만지면 부자가 되는 황금망개떡’, 대장 도깨비 ‘쇠목이’ 등을 보면서 도깨비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졌다.

 

 

 

 

 

 

발길을 옮겨 올라오는 길을 다소 힘들었지만, Food Trucks에서 음료어묵을 먹자고 달래며 팔각전망대 한우정까지 돌아왔다.

 

씩씩하게 걸어서 올라온 정빈이와 함께 팔각전망대 한우정 앞, Food Trucks에서 음료 및 어묵을 먹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맛을 보라면 주신 도깨비 빵까지 정상부근에는 먹는 꿀맛이었다.

 

이어서 한우산 정상을 향했다. 


 

다소 가파른 계단은 엄마에게 등에 업혀서 올라갔고, 중턱의 평탄한 곳은 혼자 걸어서 정상까지 향했다.

 

 

한참을 올라 주변을 둘려보면 맑은 하늘과 함께 오색빛깔의 단풍, 정산부근의 억새물결, 풍력발전단지 등 장관을 연출한다.

 

 

 

 

 

작년 이곳을 찾았을 때 중턱부터 정상까지 이어지는 평탄한 길을 씩식하게 걸어가는 정빈이의 모습이 떠올랐다. 

 

주변경관 보면서 어느덧, 한우산(836m) 정상에 도착한다.

 

사방으로 탁 트인 주변경관을 잠시 말없이 쳐다보았다. 

의령합천일대와 사방 산으로 둘러싸인 한우산 정상에서 본 절경, 잊을 수 없는 광경이다.

 

 

한우산 정상능선을 따라 걸어가면 넓게 펼쳐진 억새원을 만난다. 

 

억새들에 둘러싸인 이곳은 한우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이다. 

따스한 햇살에 출렁이는 억새와 주변경관, 사진으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다시 한우산 생태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의령의 명물, 의령시장 내에 있는 의령소바 본점 & 망개떡집을 찾았다.

 

 

깊어가는 가을 절정을 맞이하여 정상의 억새물결과 철쭉도깨비 숲의 신비한 도깨비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힘든 등산의 부담 없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