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답답한 마음에 찾은 부산 기장의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 전망대에서 내려 보는 탁 트인 바다의 아름다운 광경에 매년 빼놓지 않고 찾는 곳이다.
바닷가 해안과 마주하고 있는 해동용궁사, 걸어서 10분정도 이동하지만, 들어가는 가는 길에는 부산어묵, 씨앗호떡, 부산기장의 특산품, 불교용품 판매점까지 다양한 상점들이 줄지어있다.
부산 동부권 관광단지 조성에 따라 롯데Outlet, 부산과학관 등 함께 방문객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몇 일 남지 않은 2017년(丁酉年), 그리고 다가오는 2018년(戊戌年), 온 가족과 함께 찾았다.
해동용궁사, 단순한 사찰의 의미를 떠나서 전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부산을 여행하는 일본ㆍ중국 관광객 등이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관광명소이다.
평일이지만, ‘송구영신(送舊迎新)’ :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고자 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인산인해이다.
곳곳마다 마련된 넓은 주차장, 제 1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이동했다.(사찰관람 : 무료, 주차 : 3,000원)
바닷가 해안과 마주하고 있는 해동용궁사, 걸어서 10분정도 이동하지만, 들어가는 가는 길에는 부산어묵, 씨앗호떡, 부산기장의 특산품, 불교용품 판매점까지 다양한 상점들이 줄지어있다.
먼저, 늠름한 열두 동물상,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을 만난다. 각자 태어난 해의 지지(띠, 地支)에 해당하는 동물상을 찾는다.
9층 교통안전기원 석탑을 비롯하여 다양한 조각상을 둘러보고,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는 해동용궁사’를 향한다.
百八 장수계단을 따라 멀리서부터 불어오는 바닷바람, 들려오는 파도소리와 함께 득남불(得男佛), 학업성취불(學業成就佛), 소원성취 연못을 만난다.
드디어,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자리 잡고 있는 해동용궁사 대웅전이 모습을 나타낸다.
웅장한 해동용궁사 대웅전, 많은 신자들이 각자의 소원을 기도하고 있었다.
우리가족 모두 건강과 행복의 기도를 했다.
대웅전 주변으로 굴법당ㆍ용왕당을 비롯하여 거대한 포대화상 불상 및 승천하는 龍 등을 보고, 한국최대 석상 해수관음대불이 있는 전망대에 올랐다.
해동용궁사 사찰을 포함해서 멀리 보이는 국립수산과학원, 부산 기장 Hiton HOTEL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매년 이곳을 찾을 때마다 찍는 사진, 처음 신혼생활부터 지금 첫째 정빈, 둘째 상준이까지 우리 가족이 추억이 있는 장소이다.
늙어가는 부부, 쑥쑥 자라는 정빈, 상준이 매년 이곳을 찾아 변화하는 가족의 모습을 남길 것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잔잔한 푸른 겨울바다, 불경소리와 함께 마음의 평온해진다.
사찰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인근 식당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