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구하는 1초의 찡그림, 큰 사랑의 실천, '헌혈(獻血)', 건강한 사람이 본인의 혈액을 다른 사람에게 수혈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으로 1980년까지 매혈을 하였지만, 1981년 7월 1일 대한적십자사가 혈액관리업무를 전담하면서 매혈이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대한적십자사만이 독점하고 있는 체계에 문제점이 지적되어 현재 대한적십자사와 한마음혈액원에서 헌혈 사업을 하고 있다.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혈액은 아직 인공적으로 생산 및 대체할 물질이 존재하지 않는다.
'생명을 사고 팔 수 없다.'는 인류 공통의 윤리에 기반하여, 세계 각국은 혈액의 상업적 유통을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헌혈한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적정 혈액보유량 5일분을 유지하기 위해 헌혈자분들의 지속적이고 꾸준한 헌혈이 필요하다.
수혈용 혈액의 경우 자급자족하고 있지만, 의약품의 원재료 부분의 경우 외국으로부터 수입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출처 :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 헌혈의 중요성]
헌혈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젊음의 패기와 대학의 낭만을 가지고 입학한 대학교 때부터이다.
당시 학교에서 ‘헌혈 학점제’를 시행하고 있었다. 헌혈을 봉사활동시간으로 인증하여 정해진 양의 봉사시간을 채우면 학점을 인정, 헌혈의 횟수를 정하여 정한 횟수이상을 하게 될 경우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처음에는 단지 학점을 위해 시작 하게 되었지만, 작은 실천을 통해 생명나눔에 동참하고 사회생활에서 잠깐의 시간을 활용하여 봉사하며 뿌듯함을 느끼며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특권처럼 생각하고 10년이 지난 지금, 사랑의 실천과 나 자신을 를 위한 헌혈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 8월달에는 서른번째 헌혈을 하고 '적십자 헌혈 유공장 은장'을 받았다.
헌혈한 혈액이 질병으로 고통 받은 많은 환자들에게 사용된다. 문진과 건강진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헌혈여부를 결정한다.
매번 헌혈자의 건강상태를 확인, 또 확인하는 절차는 귀찮다라고 느낄 때도 있지만, 수혈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혈액을 제공하기 위한 반드시 필요한 절차이다.
‘Smart 헌혈’ APP을 이용하여 사전에 전자문진 후 헌혈의 집 방문하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전자문진 이후에는 간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기본적인 건강상태와 혈압, 혈액형, 수면 및 식사상태 등을 확인하고 헌혈을 실시한다.
헌혈에는 전혈헌혈과 성분헌혈로 나눠지고, 선택도 할 수 있고, 당일 혈액제제별 병원수요량에 따라 특정 헌혈종류를 권장하기도 한다.
먼저 전혈헌혈이란 혈액의 모든 성분을 채혈하는 것으로, 나이와 체중에 따라 320ml, 400ml 헌혈하실 수 있다.
성분헌혈이란 성분채혈기를 이용하여 혈소판 및 혈장 등 필요한 성분만을 분리해 채혈하고, 나머지 성분은 헌혈자에게 되돌려 주는 방법으로 '혈소판성분헌혈', '혈장성분헌혈', '혈소판혈장성분헌혈' 등이 있다.
35번째 헌혈을 마쳤다.
헌혈 횟수가 마음과는 일치하지 않지만, 사랑의 실천과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행동이다.
소중한 나눔, 헌혈이 우리의 이웃 누군가에게 새로운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선물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으쓱’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