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동안 추위가 한풀 꺾이고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였다. 곳곳마다 가을축제와 단풍, 결혼식 등 많은 행사들로 정신없이 주말을 보냈다.
자연적 생태계 및 국제적 희귀조류의 월동지, 광활한 갯벌 & 갈대밭의 순천 순천만습지(순천만자연생태공원)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지난, 11월 4일 ~ 6일까지 ‘순천만갈대축제 2016’ 행사가 있었지만, 조금 지난 지금 광활한 갯벌과 갈대밭으로 이루어진 순천만의 모습은 아름다운 광경이다.
출발 전, 순천만 대표전화안내(061-749-6052)에 전화를 했다. 예전 방문을 했을 때의 승용차 주차장 사전예약과 현재 순천만 갈대 상황에 대해 문의를 했다.
승용차 주차장 사전예약 : 2016년 4월 1일부터 11인승 이하 승용차를 대상으로 일 3회 시간대별 분할 예약을 시행, 순천만습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자에게 모바일 문자 메시지(예약번호) 전송, 주차장 입구에서 확인 후 진입 허용가능하다.
주말 이용시에만 사전 예약을 한다고 설명해 주었고, 순천만갈대축제 기간보다 지금이 갈대를 즐기기에 절정이라고 답변해 주셔서 고민없이 출발했다.
도착했을 때 많은 관광객들이 순천만의 갈대를 보기위해 찾아와 있었다.
순천만습지 입장권으로 7km거리의 순천만국가정원까지 관람할 수 있다.
순천시가 순천에서 숙박하는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1박 2일 동안 순천의 주요관광지 6곳(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뿌리깊은나무 박물관, 드라마 촬영장, 낙안읍성, 자연휴양림)을 하나의 입장권으로 관람할 수 있는 통합입장권 시험운행 하고 있다.
순천만습지는 자연적인 생태계와 국제적 희귀 조류의 월동지로 각광받고 있고, 5.4㎢(160만평)의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22.6㎢(690만평)의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생태관, 순천만 천문대와 역사관, 자연의 소리 체험관, 순천문학관, 흑두루미 소망터널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넓은 갈대밭과 전시실을 둘러본다면 하루가 부족할 정도이다.
순천만습지 입장 후 오른쪽 안내소에서 유모차를 대여할 수 있고, 용산전망대까지 가지 않는다면 유모차를 이용해서 관람이 가능하다.
넓은 잔디광장과 흑두리 소망터널을 지나면 순천만 생태 체험선을 타고 순천만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생태 체험선은 탑승요금은 7,000원(성인기준), 왕복 6km, 약 30분정도 소요되는데, 많은 관광객들에 예약을 해서 사전에 매진될 수 있어 오전에 방문해서 미리 예약을 하면 순천만의 S자 갯골을 비롯하고 순천만을 보다 더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다.
무진교를 넘어서면 순천만과 갈대, 갯벌이 넓게 펼쳐진다. 갈대숲탐방로를 따라 줄지어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었다.
들어가는 곳과 나오는 곳이 분리되어 관람하기에 불편함은 없지만, 많은 인파로 인해 중간 중간에 사진촬영하기에 민폐였다.
탐방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중간에 잠깐 쉬면서 사진촬영도 하고 쉬엄쉬엄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연예시절에도 방문한 적이 있지만, 화창한 날씨와 탐방로 양측에 갈대가 절정이 가을 방문한 적은 처음이었다.
순천만 갈대숲은 용산전망대에서 한 눈에 감상 할 수 있다.
예전 부산 아쿠아리움을 갔을 때, 선물받은 펭귄가방 속 챙겨온 과자에 관심이 더 많은 정빈, 쉼터에 앉아서 맛있게 먹는 모습은 너무 귀여웠다.
용산전망대까지 가지 못했지만, 늦가을 순천만에서 느끼는 갈대와의 광경은 지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광경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기 때문에 가을 갈대와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을 추천한다.
그리고 순천만국가정원과, 낙안읍성들 볼거리와 꼬막정식 등 먹거리가 많은 곳으로 가족, 연인들의 여행코스로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