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에 아래의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했다.
간략하게 글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어느 날, 남편이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보, 당신이 정말 좋아,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야, 그래서 당신하고 똑같은 사람을 새 아내로 맞이하기로 했어, 당신도 마음에 들지?”
남편을 사람하기 때문에 거절할 수가 없었다. 거절할 수 없는 것이 너무 싫었지만, 가진 것도 없고 나갈 수도 없었다. 몇일 뒤 젊고 귀여운 새 아내가 왔다. 모두 그 여자를 보고 칭찬을 한다.
그 여자에게 옷이 필요하고 하며, 남편은 당신에게 너무 작은 옷을 새 아내에게 입히면 좋을 것이라고 말한다. 항의하자 남편은 당신에게 꽉 끼는 옷들이지만, 새 아내에게는 더 어울리고 잘 맞다고 말한다. 그 옷들은 옛날 내 옷이었고, 내가 아끼는 옷들을 새 아내에 준다. 그 외 다른 물건들도 같이...
어느 날 컴퓨터를 쓰고 있는데 새 아내는 같이 쓰자고 한다. 양보하지 않자 새 아내는 울면서 남편에게 달려간다. 남편을 같이 쓰고, 나눠가질 줄 모르는 나를 야단치며 우리 가족, 모두의 것이라 한다. 무엇이든 새 아내는 남편에게 달려가고 남편은 번번이 어리고 약하다는 이유로 새 아내의 편만 든다.
남편과 새 아내는 침대에서 나란히 누워 장난을 치고, 새 아내는 깔깔거리고 웃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나는 집안일을 해야만 하고, 남편은 나에게 새 아내를 돌보는 일까지 맞깁니다. 새 아내가 들어와서 시간이 지날 수 록 익숙해지기 보다는 감정이 더 나빠지고 상처받고, 마음이 괴롭다.
나는 남편에게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더 이상 새 아내와 살수 없다. 너무 불행하다. 왜 새 아내를 내보내지 못합니까?” 나와 새 아내 중 선택하라고 하고 싶지만, 새 아내를 선택한다고 할까봐 차마 그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당신이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겠습니까?
지금 이 글을 읽고 느끼는 감정이 바로 당신의 첫째들이 느끼는 감정이고, 남편의 태도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다.
처음 생각 없이 글을 읽으면서 지나친 남자의 태도에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이 있었지만, 마지막의 반전에 부끄럽고, 얼굴이 붉어졌다.
쉽게 생각했던 둘째의 탄생에 첫째의 깊은 속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매번 생각에서 무시하고, 부모의 의지대로 행동하길 요구했던 지난 모습이 많은 반성을 했다.
처음 경험하는 새로운 상황에서 현명한 부모의 대처가 필요하다.
조금 더 이해하고 헤아려주고, 함께 상처받지 않도록 부모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위의 글에 대해 전문가의 분석, 견해에 대해 파악하지 못했지만, 잠깐의 시간동안 그동안 무의적으로 첫째에게 양보와 이해를 바랬던 부모들에게 무엇인가를 느끼게 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