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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원숭이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거창 금원산의 얼음축제 : 얼음썰매장, 미끄럼틀, 얼음조각 등

거창군 위천면과 북상면, 함양군 안의면에 걸쳐 있는 도립 '금원산 자연휴양림', 성인골과 유안청계곡 등 계곡과 1,500여 종의 식재된 금원산생태수목원과 함께 산림휴양과 산림학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이다. 



 

'‘2016년 병신년, 붉은 원숭이의 해'’이다. 거창 금원산(金猿山)은 황금 원숭이를 의미하는 지명이다. 

 

옛날 금원산에 금빛 털을 가진 원숭이가 마을 사람들에게 골칫거리였다. 

 

마을 사람들은 도인에게 황금원숭이를 없애 달라고 부탁했고, 도인은 황금원숭이가 있는 바위 동굴을 찾아가 납으로 입구를 막아버리고 가두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전설이 깃든 금원산아래 마을은 재주 많고 영리한 원숭이의 기운을 듬뿍 받아가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았고, 벽화마을 및 '두부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등 계절별 농촌 체험 황금원숭이마을로 지정되어 있다. 

 

몇 일 뒤 '제 10회 금원산 얼음축제(2016년 12월 29일(목) ~ 2017년 1월 22일(일) / 25일간)'가 열린 예정이다.

 

다양한 모양의 얼음 조각품, 넓은 계곡에 얼어붙은 얼음 풍경을 겨울철에만 관람할 수 있기에 무리해서 찾았던 곳이다. 



 

계곡을 따라 펼쳐진 각양각색의 얼음 세상이 펼쳐진다.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선녀담과 선녀폭포이다. 



어느 날, 천상에서 세 선녀가 금원산으로 내려와 목욕을 즐기다가, 주변 경치에 빠져 하늘로 올라가는 때를 놓쳤다. 

 

선녀들은 계곡 옆 바위 뒤에 몸을 숨기고 영원히 바위가 되어 금원산에 머물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볼수록 매력적인 모양과 빛깔의 얼음들에 넋을 잃고 걷다 보면 관리사무소에 이른다. 

 

관리사무소 옆으로 보이는 기묘한 얼음동산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안내도를 따라 이동하면 얼음 썰매장, 얼음 미끄럼틀, 얼음 조각 등 얼음체험과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옛날 동네 저수지에 얼음이 열었을 때, 썰매를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놀았던 나의 어린 시절 모습이 생각났다. 

 

자연경관과 함께 어우러진 계곡의 기묘한 얼음 풍경은 추위를 무릅쓰고 찾은 관광객들에게 잠시 추위를 잊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