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Christmas)’ : 예수의 탄생을 축복하는 날이지만, 종교를 떠나서 전 세계적으로 축제의 날이다.
막판 창원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원주 동부의 승리, 65 VS. 78
좋아하는 선수와 승리, 성탄절 챙겨주지 않는 선물을 받은 듯 했다.
엄마 무릎에 앉아서 맛있게 먹는 정빈이 모습에 조금 놀라웠다.
연말연시와 함께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며,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기위해 기도를 했던 옛 추억 떠오른다.
몇 일 전부터 정빈이 고모, 이모들에게 반강제적으로 선물을 마련해서 저녁에 준비를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선물을 보고 좋아하는 정빈이는 모습을 동영상을 촬영해 두었다.
그동안 장난감도서관에서 대여한 장난감 중에서 정빈이가 좋아는 것들을 선물을 준비했고, 선물을 보고 좋아하는 정빈이 덕분에 덩달아 좋았다.
오후에는 지난 주 찾았던 창원 LG 농구 관람을 갔다.
아내 지인 분 가족들과 함께 예약을 해서 찾았고, 성탄절을 맞이하여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다.
원정 원주 동부 농구단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윤호영 선수가 있어서 꼭 관람을 가고 싶었다.
자연스럽게 아내와 서로 반대편을 응원하게 되었다.
많은 인파가 찾을 것을 예상하고 예전보다 조금 일찍 경기장을 찾았지만, 이미 주차장은 꽉 차있었고, 매표소 앞에는 가족, 연인들이 길게 줄지어 있었다.
창원은 프로농구 출범이후부터 응원 열기가 뛰어난 곳으로 새롭고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으로 성적에 관계없이 많은 관람객이 찾는 구단이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만원 관중으로 열정적으로 승리를 위해 응원했다.
창원 LG는 예전부터 성탄절 경기를 모두 매진을 했고, 당일 경기에도 첫 매진(6,079명)과 함께 승리의 즐거운 선물을 받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다.
소녀 팬들이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고 열광하듯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것에 흥분되었다.
두번째 찾은 정빈이는 응원과 화려한 조명, 공연 등을 보면서 즐거워했다.
1Q이후부터 원주 동부의 수비농구를 통해서 역전을 했다.
공격농구에 비해 관람하는 재미는 없지만, 진정한 농구의 매력을 볼 수 있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공연과 ‘BABY RUN’ 등을 통해서 다양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었다.
과자를 먹고 응원을 따라하면서 얌전히 앉아있는 정빈이 덕분에 경기관람에 집중할 수 있었다.
막판 창원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원주 동부의 승리, 65 VS. 78
좋아하는 선수와 승리, 성탄절 챙겨주지 않는 선물을 받은 듯 했다.
서둘러 경기장을 빠져나와 아내 지인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위해 이동했다.
정빈이와 비슷한 또래의 자녀가 있어서 용지호수 주변 한정식 맛집으로 ‘마실한정식’을 찾았다.
창원시 의창구 용지로 169번길 15에 위치하고 있으면 많은 방문 후기를 통해서 처음 찾는 곳이지만 믿음이 갔다.
건물 지하주차장과 용지호수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여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연말연시 모임과 성탄절 맞이하여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았다.
마실정식(13,000원) 4인분을 주문했다.
노루궁뎅이 버섯, 보쌈, 잡채, 떡갈비 등등 한상 가득 차려졌다.
아이들 때문에 정신없이 식사를 했지만, 정갈하고 깔끔한 음식이었다.
엄마 무릎에 앉아서 맛있게 먹는 정빈이 모습에 조금 놀라웠다.
성탄절, 무엇인가 뜻깊고 알차게 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분 좋게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든 정빈이의 모습을 보면서 빙그레 웃음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