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丁酉年 : 붉은 닭의 해)의 새해를 맞이하여 정동진, 호미곶, 간절곶 등 해돋이 명소에는 많은 방문객들이 찾았다.
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해돋이 행사들이 취소, 수난을 맞이하고 있다.
'정(丁)' : 붉은 색 - ‘밝다. 총명하다.’의 의미로 해석
'유(酉)' : 닭 - 어둠 속에서 빛의 전령으로 풍요, 다산을 의미한다.
새해를 보면서 저마다 건강ㆍ취업 등 소망과 소원을 빌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해돋이 명소만큼의 찾는 많은 방문객은 없지만, 새해의 시작, 신년참배를 하는 언론기사를 보면서 지역 내의 '국립 마산 3ㆍ15의거 민주묘지'와 '창원 충혼탑'에 대하여 소개하고자한다.
먼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3ㆍ15 성역로 75, 국립 마산 3ㆍ15의거 민주묘지는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독재 정권의 부정부패와 장기집권 수단으로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일어나 희생된 영령들의 넋이 잠든 곳이다.
1998년 3월 총 부지면적 43,390평 규모의 3ㆍ15 성역 공원 조성 공사 착공, 2000년 6월 상징조형물 3ㆍ15탑과 부조벽을 설치, 민주열사들의 묘를 이장, 묘역 조성을 완공하였다.
2002년 8월 1일 3ㆍ15성역공원에서 국립 3ㆍ15 묘지로 승격, 2003년 3월에는 준공식을 거쳐 애국선열의 희생정신을 선양하고, 치열했던 민주항쟁의 생생한 모습을 조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순국선열의 고귀한 넋을 기리는 추모의 공간이며, 인권수호의 중심이었던 3ㆍ15 의거 정신을 민주화의 역사 교육장으로 국민 모두가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해야 할 거룩한 성역이다.
다음으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삼동동, '창원충혼탑'이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5849345B65296418)
6ㆍ25전쟁 때, 낙동강 전선에서 전사한 호국 영령들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 경상남도 지역 출신 영령과 경남 창원시 출신 영령들의 위패가 안치되어 있다.
위패는 경상남도 도청이 부산에 있을 때, 당시 용두산 공원에 안치, 1983년 도청을 경남 창원시로 이전하자 위패들을 도내에 안치하기 위해서 탑 건립을 추진 1985년 6월 6일 준공하였다.
높이 47.1m, 탑신 전체가 옛날 우리나라 장수들이 전투할 때 사용한 투구 모양으로 되어 있고, 탑신 내의 원형 연못은 6ㆍ25전쟁 당시 최후의 방어선이었던 낙동강 전선을 뜻한다.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 받아서 새해를 시작하고자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새로운 깨달음과 새로운 세상의 시작의 의미가 내포된 붉은 닭의 해’, 주변의 뜻깊은 곳을 찾아 지난 역사의 의미를 생각하며 새롭게 출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