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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푸른 바다 & 해송림, 파도와 함께 만들어낸 기암괴석의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울산 대왕암공원

경주 'TOY Village'의 다양한 활동, 전시 및 관람을 마치고 인근 돌솥밥 전문점 ‘경희정’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정빈이 낮잠시간을 이용해서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산 907에 위치한 ‘대왕암공원’을 찾았다.

 

주말과 따뜻한 날씨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다. 옛 선비들이 해금강으로 칭하며,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면적 약 93만㎡, 1906년에 설치된 울기등대, 1962년 5월 14일부터 울기공원, 2004년 2월 24일 대왕암공원으로 변경하였다.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울기등대와 대왕암, 용굴, 탕건암 등의 바닷가를 따라 조화를 이루는 기암괴석, 파도가 바윗구멍을 스치면 신비한 거문고소리를 내는 슬도, 하늘을 찌를 득 솟아있는 대략 15,000그루의 아름다운 해송이 어우러져 울산을 상징하는 곳이다.


목적지 주변부터 많은 관광객들과 주차 때문에 복잡했다. 

 

별도의 관람금액 없이 이용가능하며, 마련된 주차장은 만차 상태, 몇 달전 유료로 전환됐었다.[기본 30분 500원(30분 이하 무료) / 초과 10분당 200원, 일 최고 10,000원)] 

 

공원인근 아파트 단지 주변 갓길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들어갔다. 


 

공원에 들어서면 1,148㎡ 부지에 2013년 9월 완공된 ‘미르놀이터’에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룡이 되어 잠겼다.’는 전설을 가진 황금색 용을 형상화 하여 조성된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바닷가 쪽이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매서운 바닷바람이 불어왔다.

 

관람 안내도를 보면 다양한 둘레길과 관람코스 A ~ G까지 다양한 산책로를 마련하여 관람할 수 있다.

 

송림길을 따라 울기등기, 대왕암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었다. 

 

길옆으로 펼쳐진 많은 해송과 흙길을 봄을 만끽하면서 여유있게 걷기에 좋은 곳이다.


 

길을 걷다 먼저 마주하는 곳은 울기등대(울기 항로표지관리소)이다. 

 

1906년 러ㆍ일전쟁 이후 일본이 등대를 설치하면서 “울산의 끝" 이라는 뜻을 그대로 옮겨 울기(蔚埼)라고 불렀고, 다양한 조형물과 분수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계속 이동하면 해송사이로 바다 쪽으로 보이는 기암괴석의 대왕암을 볼 수 있다. 


 

신라 제 30제 문무왕(제위 661 ~668년)이 평소 지의법사에게 ‘나는 죽은 후에 호국대룡이 되어 불법을 숭상하고 나라는 수호하려고 한다.’하였다. 

 

문무왕이 승하하자 유연에 따라 동해구의 대왕석에 장사를 지내고 용으로 승화하여 동해를 지키게 되었다. 

 

대왕 승하 후 왕비도 세상을 떠난 뒤에 용이 되었다. 

 

문무왕은 생전에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하고 죽어서 호국대룡이 되어 그 넋은 쉬지 않고 바다를 지키거늘 왕비 또한 무심할 수 없었다. 

 

왕비의 넋도 한 마리의 호국대룡이 되어 하늘을 날아 울산을 향하여 동행의 한 대암 밑으로 잠겨 용신의 되었다고 한다. 

 

그 뒤 사람들은 그 대암을 ‘대왕바위(대왕암)’라고 하며, 용이 잠겼다는 바위 밑에는 해초가 자라지 않는다고 신비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기암괴석 사이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바다를 향한다. 

 

바닷바람과 푸른 바다, 기암괴석으로 어우러진 아름다움 풍경을 볼 수 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강력한 바닷바람이 불었지만, 상쾌하고 그동안 답답한 가슴이 펑 뚫리는 느낌이다.

 

바위에 낚시를 하고, 바닷가 쪽으로 마련된 공간에서 해녀 분들에 물질한 싱싱한 해물을 맛 볼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다. 

 

동해의 푸른 바다와 해송림, 파도와 함께 만들어낸 기암괴석의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울산 대왕암공원에서 봄을 만끽하고 돌아왔다.